검도.20-입문.타격대앞에서 무너지다

2017-07-06

어제에 이어 엄청난 습기와 온도. 끈적이는 날씨. 퇴근후 집에 도착하니 에어콘과 선풍기의 조합으로 천국을 만들어 놓았다. 이것이 지상낙원이 아닌가? 도착하자마자 늦은 저녁을 먹고 도복으로 갈아입고 죽도 3인방을 검도관으로 향했다. 목요일이니 예상대로 한산한 요일. 덕분에 관장님의 집중지도를 받을수 있었다.

들어 머리치기

다리를 앞으로 내딛지 말고 무릎을 위로 올릴것. 그래야 상체가 무너지지 않고 머리치기를 할 수 있다.  들어 머리치기를 중심으로 계속 반복연습. 한번 쉬고 이제는 타격대를 앞에 두고 머리치기. 이제야 나의 본모습이 나오는구나.. T.T  드디어 한달간 검도장을 다닌 밑천이 바닥나버렸다. 타격대가 앞에 있을 뿐인데. 어깨는 힘이 잔뜩 들어가고 몇일 동안 공들여 힘을 빼고 부드럽게 돌아가던 죽도는 있는 힘껏 어깨야 부서져라 하면서 죽도를 내리치고 있었다.

워워워. 관장님이 옆에서 보여주시는 머리치기를 옆어소 보면서 .. 어흑. 난 안되.. 검도를 그만둘까? 하는 순간의 고민이 살짝 들었다. 관장님은 웃으면서 처음 타격대 앞에 서면 당연한 현상이다고 하면서 허공에 내리칠때와는 또 다르기 때문에 그동안 배웠던 자세가 많이 무너질 수 있다고 했다. 다시 생각을 하면서 한땀한땀 수늘 놓듯이 머리치기를 또 쌓아가야 할 것 같다.  결국 어깨에 힘을 빼는 건 허리의 힘을 어깨를 통해 칼끝으로 전달하는 원리임을 들었다.

또 제로 베이스에서 하나씩 가르침을 생각하며 죽도를 내리칠 뿐.

후반에는 아직 호구를 쓰지는 않았지만 상대방(아내)과 함께 앞뒤로 움직이며 좌우 머리치기를 시작했다. 타격대와는 또 다른 느낌. 이번 한달은 이렇게 타격대와 상대방을 앞에 두고 좌우머리치기. 즉 머리치기의 상대를 앞에 두고 다시 어깨의 힘을 빼고 부드러움을 배워야 할 때이다.

검도장을 다녀오니 드디어 지난주에 주문했던 실리콘 코등이 받침대가 왔다. 정말 빨리 도착했다..  해외에서 주문한 것도 아닌데. 쩝.

내일은 쉬고 월요일을 기약하며..

검도랜드에서 구입한 실리콘 코등이 받침
관장님과 좌우머리치기
들어머리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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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20-입문.타격대앞에서 무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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