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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구경-매화와 산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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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들이 코로나를 졸업한 기념으로(나만 빼고 모두 오미크론 감염 그리고 1주일 자가격리.) 아내도 초반기 독감증상으로 고생이 많았고 특히 하영이는 너무 심한 기침으로 새벽에 잠을 설치는 일이 많았다. 

모두 무사히 별탈없이 코로나의 터널을 지나왔다. (그럼 나는 언제 오미크론을 맞이할것인가?? 알수없다.)


봄 꽃구경은 매화로 부터 시작해서 산수유를 거쳐 벚꽃으로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매화와 산수유를 보려면 역시 남도의 구례와 광양을 방문하는 것이 도리 아니겠는가. 
아내의 제안에 나는 당장 운전대를 잡고 토요일 당일치기로 출발. 역시 우리가족의 스타일대로 새벽에 출발 하여 최대한 주말의 차막힘을 회피해야 한다.


다섯시간이 넘는 운전끝에 광양 매화 농장에 도착. 비가 오락가락하는 매우 흐린 안좋은 날씨였지만 정말 운좋게 우리가족이 구경하는 동안은 파란 하늘과 흰구름의 조화가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물론 매화는 절정기를 지나 반정도 진 상태였지만 그럼에도 4년여 만에 찾은 매화농장의 풍경은 여전히 싱그럽고 예쁘다. 

그리고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던 산수유도 이번에는 방문했다. 매화마을과 달리 날씨가 잔뜩흐리고 비도 간간히 내려 시야기 좋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봄 꽃구경중 대표라 할수 있는 구례 산수유 마을을 처음으로 눈에 담는 순간이다. 역시 아내의 표현대로 꽃은 모여 있을때가 가장 아름답다. 하영이는 생각보다 산수유의 색깔이 생각했던것보다는 너무 희미하고 얕은 노란색인게 조금 실망이지만 그래도 흐트러지게 모여있는 풍경은 나름 인상깊었다라는 평가를 내린다.

새벽에 도착해서 아침내내 꽃구경을 마치고 이제 식사하러 갈시간. facebook 지인의 추천으로 담양시내의 “승일식당”을 방문하였다. 머랄까 가장 귀찮지만 인기가 많은 돼지갈비를 전문가가 즉석에서 구워서 서빙하는 것은 매우 새로운 경험이었다.  돼지갈비의 패스트푸드같은 느낌? 맛도 괜찮않고 무엇보다 운전도 해야하고 식당에서 고기도 구워야 하는 아빠들에게는 천국과 같은 곳. 🙂  아내는 개인적으로 홍천의 양지마을의 화로구이가 더 취향에 맞다고 한다. 

꽃구경과 먹거리를 성공적으로 마친 2022년 봄날의 가족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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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es

小畜 亨 密雲不雨 自我西郊. 작은행복을 얻는 데도 힘차고 강렬한 노력이 필요하다. 가정의 행복을 얻지 못하는 이유는 너무 쉽게 생각하여 몸과 마음이 가정에서 너무 멀리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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