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냥과 저의 결혼은 몇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음 그러니 사실 올바른 일상적인 결혼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원래 취지는 포기 할 수 밖에 없군요. 그리고 이러한 사정으로 인해 한달만에 결혼식이 어쩌면 가능한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 집은 구하지 않습니다. (제가 오리냥 자취방에 합류하는 것으로 대신..)
- 따라서 가구는 구입목록에서 제외입니다.
- 오리냥의 15년된 14인치 TV가 TV가전을 대신합니다.(저와 오리냥 모두 TV는 거의 거뜰떠보지않습니다)
- 세탁기, 냉장고는 연애기간동안 장만하였습니다.
- 결혼식은 전통혼례입니다. (따라서 드레스구입을 위한 시간과 돈은 세이브입니다.)
- 결혼식이 한달밖에 안남았기 때문에 야외촬영은 모두 연기했습니다. 실내촬영 또한 아직은 별로 생각이 없네요.
- 야외촬영은 따땃한 5월쯤 얼음집의 카메라맨들을 모시고 (특히 이번의 호랭이님의 출사행사의 참석자들을 섭외할까 합니다. 관련정보 제공바랍니다.(초청비가얼마인지. 좋아하시는 음식은 무엇인지.ㅎㅎ) 저와 오리냥이 남자들만의 출사에 모델로써 기쁨조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ㅎㅎ)
- 나의 부모님, 장모님 모두 결혼식 전반의 준비에 대한 전권을 우리에게 넘기셨습니다.
- 모든 결혼준비의 비용은 오리냥과 나 둘이서 해결합니다.
- 준비해야 할 것은 결혼식장, 한복, 신혼여행, 청첩장, 예단, 예물 이렇게 남았습니다. 이정도면 한달안에 어떻게든 번개불에 콩을 구워 볼만 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