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교토여행.part5-상국사(쇼코쿠지)

교토여행.part5-상국사(쇼코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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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국사.  소나무의 향연

기온 하나미 코지를 떠나 버스를 타고 상국사로 출발한다. 기온거리는 유타카를 입고 다니는 젊은이들이 많다.  버스를 타면서 마침 커플이 눈에 띄어 일종의 도촬?? 🙂

기온 버스STOP

상국이라는 의미는 매우 거창한 뜻이었다. 그것이 삼국지를 통해서 쉽게 이해할수 있는 명칭이기도 하다. 삼국지의 동탁. 유비의 붕어이후 제갈량에게 수여된 군주사회에서 신하가 오를수 있는 최고의 직책을 의미한다. 무로마치막부의 쇼군이었던 아시카가 요시미츠는 천황에 오르리라는 꿈을 가지고 이런 요상한 이름의 큰절의 이름을 지었다. 교토가 수도였을 때 천황의 궁궐이었던 교토고쇼에서 좀더 걸어나가면 도시샤 대학이 나온다. 바로 윤동주 시인의 시비가 있는 대학인데.. 교토방문당시에는 몰랐다. (여행의 준비가 안되어 있었어..T.T) 대학교를 지나면 쇼코쿠지(상국사)를 만난다.

상국사의 시작
상국사 내부의 길
1인회사 졸업여행. 교토

일본의 산사를 보면 기와지붕이 아닌 이런 말끔한 형태의 지붕을 흔히 볼수 있다. 교토여행후 이것이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히와다부키(檜皮葺)” 라는 공법이었다. 마치 우리나라의 나전칠기처럼 일본에서 장인들이 이어내려오는 지붕 공법이다. 히와다는 노송나무(편백나무) 껍질을 뜻하는 말이며 부키는 (지붕을)잇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전세계에서 유래가 없는 일본 고유의 전통적인 지붕공법이다.  나무를 베지않고 일정 수령이상이 된 노송나무의 표면한 채취하는 방식이며 친환경적이다.

히와다부키 방식의 지붕

역시 법당내부는 임제종 양식(??)의 소소한 불상과 용그림을 만날 수 있다. 여기는 금빛이네. 하지만 건인사의 압도적인 장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역시 무서운 느낌이 아니라 해학과 귀여움을 주는 눈빛이다.

상국사 법당 내부

다다미와 바닥의 문양이 사진을 잘 찍지않는(정확히는 게으른) 나에게 셔터를 누를것을 강요하고 있었다.  일본의 아름다움은(내가 끌리고 감탄하는 부분은) 이러한 단정함이다.

다다미와 바닥의 기하학적 조화

상국사의 이미지를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소나무의 풍경이라고 말하고 싶다. 일본에서는 우리나라보다 더 소나무의 피해가 크고 감소한것으로 알고 있는데. 상국사의 전체를 소나무가 아우르고 있었다. 역시 조경의 나라답게 소나무 하나하나에 손길이 미치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법당 주변의 소나무
역시 가을임을 알려주는 색상

1인회사 졸업여행. 교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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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es

小畜 亨 密雲不雨 自我西郊. 작은행복을 얻는 데도 힘차고 강렬한 노력이 필요하다. 가정의 행복을 얻지 못하는 이유는 너무 쉽게 생각하여 몸과 마음이 가정에서 너무 멀리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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