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흣.
떠밀리듯 회사 인라인 동호회를 맡게 되었는데..
(머 얼굴마담을 할정도로 인물이 잘났냐? 그렇다고 사람들을 가르쳐 줄정도의 인랴인 타기를 잘하냐.. )
사실 어느모임이나 주무역활을 하는 사람이 있게마련이다. 내뜻은 아니었으데..
일단 모임날짜정하고 연락하고 솔직히 잔손이 많이 가는 일이다.
그렇다하여 내가 이역활을 잘하는것도 아니고..
(그래 머가 불만인데??)
주말의 연이은 작업덕분에 계속 모임을 못했었는데 .. 이번토요일에 결국 첫번째 모임을 가질수 있었다..
딴건 몰라도 날씨가 정말 쵝오였다.
정말 일년에 몇칠 안되는 푸른 봄날씨..
사람들이랑 당산로드런을 마치고..
대교아래 그늘에서 맥주한잔을 마시는데.. 이게 또 왔따였다.
사실 길건너편.. 양복입은 아저씨들과 아줌마들이 돼지머리 눌린거를 안주삼아 신난게
알코올 파티를 하고 있었다.. 거기에 필꽂힌 회사직원이 스르륵 매점에 가서 맥주를 몇개 사왔더랬다.. 오호 좋은 아이템이군. 다음 모임시에도 꼭 집어 넣어야 할 항목..(기억)
회사에서 동회회 지원명목으로 푼돈(??)이 지급되니 여름 한철 시원한 맥주값으로 유용하게 쓰일터…
아아 카메라사고 싶단 말이얌.. 쥘쥘…
백오십만 화소의 배가리(E100RS)는 내 능력을 조금도 표현해주지를 못하자나.. 쥘쥘.
라고 말을 하고 싶으나..
지금도 가끔씩 갤러리에 올라오는 절정내공의 E100RS로 찍은 사진들을 보면
나자신에 한탄할뿐.. 우찌 기계탓을 하리요…
하늘이 정말 파랐다. 어느 시인인가 신문에서 얘기한 것을 보았는데..
나머지 공해와 오염이 가득한 서울에서 일년에 채 한달이 안되는 저 서울의 푸른 하늘을 기다린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