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자고 일어나는데 끈적거림이 전혀 없었다. 그리고 어느틈새 이불을 덮고 있었고.. (새벽녁에 꽤 날씨가 선선했었나보다). 출근 준비를 하면서 항상 일주일치 일기예보를 꼭 챙겨보는데 이제 최고기온도 30도 언저리에서 맴돌 모양이다. 이제 집중호우와 태풍을 뉴스거리로 몇번 들으며 추석을 넘기면 또 짧은 가을의 문턱으로 넘어갈것이다..
그렇게 후덥지근하고 끈적거리는 아침공기는 어느새 여름의 냄새가 싸악 사라진 느낌이다.
집,지하철,회사,지하철,집.. 변함없이 꽉 짜여진 일상속에서 정말 심심하고 단조로운 반복이지만 몇권의 좋은 책과 오리냥과의 즐거운 시간과 또 마음맞는 주의사람들과의 술한잔의 이벤트를 여름의 추억으로 남긴다.
아 그래도 도서관에서의 여름휴가도 꽤 강렬하고도 아주 시원한 추억이었음.
.
.
.
업무모드..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