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편 휴우우.
학교시절 에반게리온 TV시리즈를 카페에서 본이후로
가장 긴 애니매이션을 보았다.
소년의 꿈을 이제서야 이루었다고나 할까? 후훗.
중학교 시절.. 우연히 서점에 본 건담책은 (아마 지금 기억으로는 Z건담에 관련된 스토리와 메카닉에 대한 화보집이었던가??) 거의 너덜너덜해질때까지 계속 보았는데.
“음 근데 이렇게 재밌는 만화를 왜 TV에서 안해주지??”
부끄러운 일이지만 난 그것이 일본에서 만들어진 만화인지도 몰랐으며
당연히 건담세계를 이루는 여러사상들이나 스토리조차도 알수가 없었던 시절이었다.
Z건담의 프라모델을 만든것으로 아쉬움을 달래며 그렇게 (언젠가는 저런 멋찐 만화를 다시 볼수 있을까라는 희망을 가진채..) 유년기의 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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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호형의 추천으로 ( 머 이사람추천작은 영화든 애니매이션이든 실패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던걸루.. ) 건담 seed를 보았는데.. 머랄까 건담세계를 모르는 나같은 사람이 보았을때 (이건 샤아의 역습으로 전통적인 건담세계관이 완성된 그시절의 건담팬 이후세대라 할수 있겠군) 기존의 처음 시작된 건담의 사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좀더 세련된 메카닉의 디자인 위에 인류의 진화, 파시즘, 군국주의, 인종차별로 대표되는 건담세계의 사상이 잘 어우려저 있다.
미소년미소녀, 시리즈별로 차별화된 오프닝,엔딩테마를 비롯한 OST, 등은 샤아의 역습이후 건담시리즈의 특징이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반다이사의 메카닉 프라모델..
(정말 사고 싶단 말이지.. T.T) —
하지만 주위사람들의 평은..
머 이런 로보트만화를 보고 그러냥?? 감동먹은 표정으로 말이지..
하하핫.
만화는 만화일뿐이라고 치부해버리기엔
건담SEED의 감동은 오래갈 것이다.
이감동의 결말은 프라모델로 귀결되어야 할지인데
당연히 덕용공주는 허락안하겠지..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