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친냥과 퇴근길 걷기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출발 – 서강대교횡단 – 쭉 이어서 신촌현대백화점 – 연남동 코스죠. 딱 한시간소요)
어제 서강대교를 내달리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제가 투자한 오리냥의 신발의 본전을 뽑기 위해서는 얼마나 걸어야 하는가에 대해 진지하게 계산해보았습니다.
퇴근차비(800원) x 110일 정도 하면 신발값이 떨어지는군요.
주중에 매일한다고 해도 4일로 잡으면 한달에 20일. 6개월을 너끈히 걸어주면 차비로 운동화 장만하기가 완료되는군요.
이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저와 여친냥의 몸도 조금은 변신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역쉬 조깅화의 세계도 깊고 오묘하더군요.
순식간에 NB(뉴발란스) 팬이 되었답니다.
여친냥도 비싼가격이 부담스러워 했지만 신어보고 쵝오 쵝오를 외칩니다.
전 그냥 18000원짜리 인터넷표 신발인데.. 좀 꿀리긴 하지만 튼튼한 두다리도 거뜬히 만회합니다.. 라고 위로합니다.T.T(부러벙…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