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이번 얼음집 반상회(??)에 모이신 분들의 후기들 읽어봤습니다. 대조적인 DSLR 사용의 스타일을 보여주신 우산님과 영원님의 수고로 모임에서 이렇게 사진 많이 찍혀보기는 첨이네요. 열심히 오리냥에게 졸라서 나도 SLR를 구입하리라 다짐했습니다. 이렇게 전 편하게 스크랩하게 되었네요.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많은 사진과 자세한 후기를 울려주신 여러분게 감사드립니다. 특히 특별한 결혼 선물을 준비해주신 소영님께는 더욱 감사드리며 사실 선물받으면서 소영님께 보답해드릴 선물도 결정해버렸습니다.
만남 그리고 의미.
반지.
시간의 흐름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간 반지는 바다건너 또하나의 반지와의 만남을 기다립니다.
까미.
지나간 시간과 추억을 간직합니다. 앞으로 더욱 따뜻하게 까미를 보아주어야 겠네요.
목도리.
칭칭감은 목도리속에 외로움과 끝없는 격랑을 감추어 둡니다.
빨간스웨터와 머리삔.
풍요속의 빈곤. 두툼한 스웨터와 모자가 줄수없는 따뜻함을 기대하는지도 …
외로움과 혼자만의 시간을 뛰어넘어 이제 조그만 산자락에 올라섭니다. 끝이보이지 않는 다른 산들과 아득한 하늘이 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나와 같은 풍경을 보고 있는 그녀와 손을 꼭 잡고 심호흡을 한번 합니다. 변없없는 … 아니이건 너무 큰 제 욕심이겠지요. 그냥 지금이 좋습니다. 따뜻한 얼음집 식구들과 기쁨도 슬픔도 계속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이번 모임에서도 느낍니다. 특히 이런 OFF모임을 하고 난뒤에는 더욱 더 상대방의 얼음집에 대한 특별함이 남습니다. 머랄까 남들보다 조금은 더 얼음집에 다가서는 느낌이랄까?..
한번의 만남으로 모든 걸 알고 또 이해하고 이해 받을 수는 없겠지만.. 지금처럼 계속 어울리는 사람들이었으면 합니다. 서로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 ‘인’ 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나게 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