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loos.Arch헨켈(henkel)과 테팔(Tepal)

헨켈(henkel)과 테팔(Te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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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생일선물로 회사에서 지급받은거 하나. 인터넷 공모에서 의견채택되어 받는 거 하나. 백화점에서 물건 많이 샀다고 받은거 하나. 모두 도합 정확히 15만 5천원의 상품권을 어제 롯다이 백화점에서 풀었다.

몇칠전 냉동된 고기를 부엌칼로 써는 엽기행각을 벌인끝에.. 결국 칼날이 부러지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이걸 핑계삼아. 예전부터 내가 노래를 부르던 헨켈.. 헨켈.. 주방용 칼이 있으면 훨씬더 맛있는 요리가 탄생할수 있어.. .. 라는 꿈을 이룰수 있게 되었다. “그래 이참에 좀 무리해서라도 평생쓸 멋찐 부엌칼을 장만하는거얏..”

예전부터 불뚝이 할인마트표 데파리 후라이팬에 극심한 분노를 느끼고 있던 오리냥은 이번 백화점행에 반드시 업그레이드 후라이팬. 그리고 이와 세트를 이룰 후라이팬 덮개를 살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씩씩하게 상품권을 들고 백화점으로 출동..

80만원이 넘는 헨켈 칼 세트를 보는순간.. 으흠.. 황홀했다.. 과연.. 부르르르르..(사실 헨켈 칼세트는 남자들이 더욱 열광하기도 한다는.. 점원의 말씀도 있었다..) 하지만 현실로 돌아와 과일용과도와 주방용 아시아스탈칼 세트를 사야한다는 나의 주장과 일반용 데파리 후라이팬 과 볼깊은 데파리 후라이팬을 사야한다는 오리냥의 주장을 조합해 보았으나 20만원을 가뿐하게 넘겨버리는 가격을 보며 절충할 수 밖에 없었다. (상품권은 꼴랑 15만원이란 말이닷.)

결국 헨켈주방용칼 한자루와 데파리 일반 후라이팬&후라이팬 덥개 를 사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정말 과일용 과도와 볼깊은 데파리 후라이팬은 백화점을 떠날때 까지 잊혀지질 않았다..T.T)

그리고 마지막 덤으로 사각접시 하나(요거이 부침개 해먹을때 필수)
김한톨(이게 그 유명한 광천 재래김이라면서 두배의 값이지만 점원이 강력추천.. 흠 한번 먹어보지머. 오리냥이랑 나랑 아주 좋아하는 품목이기 때문에 이번에 좀 무리해서 구입.. 무려 한톨에 12000원..T.T)

흠 결국 상품권 포함 20만원정도 백화점 쇼핑 완료..
덤으로 여름휴가 보내준다는 경품권에 응모하는 것으로 주말 쇼핑을 대미를 장식하였다.

헨켈 주방용칼을가지고 광천김을 썰어 보았는데.
소름이 돋을 정도로 사각사각 김이 잘라진다.
이김을 그냥먹는데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정말 쵝오의 김이다.. 황홀햇..)
기존의 분노를 사던 할인마트표 데파리 후라이팬에 비해 두배는 두꺼운 판때기의 테파이 후라이팬에 고추전을 해서 새로 사온 사각접시에 담아 먹으니 그맛도 일품이렸다.

백화점표와 할인마트표의 차이에 놀라움.
명품의 껍데기에 분명 혹한 면은 부정할수 없으나 그에 상응하는 만족할만한 성능과 맛에 또 한번 놀라움.
(흠 한 10년후에 데파이 후라이팬과 헨켈 부엌칼의 미래가 궁금해진다.)

비오는 우중충한 이번 주말은 이렇게 새로운 경험을 가져다 주었다.

자자 이제 다음 월급날때까지 자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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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es

小畜 亨 密雲不雨 自我西郊. 작은행복을 얻는 데도 힘차고 강렬한 노력이 필요하다. 가정의 행복을 얻지 못하는 이유는 너무 쉽게 생각하여 몸과 마음이 가정에서 너무 멀리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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