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얻는 기술은 없다

물론 SA업무 중 막닥뜨리게 되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 정말 대단한 저자들의 책을 보며 얻게되는 정제되고 귀중한 정보를 무시하는 건 아니다. 이러한 SKILL은 마치 누워서 떡먹기와 같이 편한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스스로 만드는 기술문서들은 하나하나 모두 나의 경험과 특히 장애사항을 겪으며 얻게 되는 SKILL이다. 오늘도 지난주 서버작업 후 미처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 튀어나와 오후내내 나를 괴롭혔다. 업체 엔지니어와의 줄기찬 전화끝에 원인과 해결책을 마침내 도출하여 해결한다.

결국 팀장에게 찐따 한방 먹고.. –. (어찌되었든 내가 작업자였고 인지하지 못한 상황이니.. 머라 할말은 없다.) 근데 오늘은 소설쓰라는 얘기는 없으니 그건 제꼈다.(장애보고서)
이번일로 또하나의 기술문서를 작성하고 저장한다. 연관된 각 파트리더에게 메일로 배포하고 오늘 작업은 이정도로 마무리되었다.

내가 이곳을 떠나고 누군가 이자리에 왔을때 내가 작성돤 각종 관리 절차와 이와 관련된 기술문서만으로도 완벽하게 이곳을 운영할수 있도록 나의 업무를 정규화하고 가이드를 작성하는것이 이곳에 있으면서 최종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다. (허긴 이 다짐은 올초부터 했던거 아닌가.. 결국 연말이 다되어 가지만 얼마나 했는지는.. 안타까울뿐.)

솔직히 지금 내가 억한 마음먹고 회사를 그만둔다면….
머 그래도 어찌됬든 굴러는 갈것이다.    가끔씩 터지는 장애에는 허둥지둥 장애시간을 길어지겠고 담당자는 또 찐따소리를 듣겠지만.. 그렇게 1년정도 구르다보면 나와 똑같은 레벨의 업무수행이 가능할것이다.

그럼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이 후임자가 편하게 나의 일을 하시요.. 라는 의미가 아니고
내가 이곳에서 어떤 knowHOW를 가지고 일을했으며 일의 프로세스를 어떻게 만들고 수행하였는지를 남기고 싶은 것이다. (머 이걸 후임자에게 전해주느냐 마느냐에는 물론 정치적인 계산이 당연히 들어갈것이다.)

휴우우 춥다아.. 얼른 삼숑마트로 쇼핑하러가야지.. 랄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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