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러 가자. 플래너

아직껏 밤을 새우고 여전히 팔팔하게 다니는 나를 보며
역쉬 타고난 SA의 체력이다 라고들 평하지만 이는 모두 나의 몸을 갉아 먹는 짓임을 잘 알고 있다. 무엇보다 내년에 혼자가 아닌 생활을 시작한다면 역시나 심각히 이직을 고려할 정도로 가정문제로 비화하기도 하는 걸 무수히 보아온 터이다.

실패와 대책회의 아침업무시간까지 마쳐야 하는 입술이 바싹타들어가는 초조함을 뒤로한채 아침을 맞으며 혹 또 나타날지도 모르는 잠재되어 있는 문제가 나타날까 조마조마하며 올 마지막 금,토,일을 화려하게 장식할 야간작업을 세우고 회의를 마치고 나니..

이제서야 졸음이 몰려온다. 회의록 보고서, 금,토,일 작업계획서 모두 작성하여 팀장께 넘기고 이제서야 이불속으로 들어가야 할 시간이다. 이번달 철야근무수당을 올리는 인트라넷 화면을 보며 철야 근무일수 만큼 나의 몸또한 갉아 들어갔음을 느끼며.. 우울함과 시원함과 또 주말 작업에 대한 더 큰 우울함의 조울증처럼 복잡한 감정을 묻어두고
.
.

이제 퇴근이에요. ㅎㅎㅎㅎㅎ
랄라라라………..

사실 지금까지 무엇 구입하면서 이렇듯 가슴설레이고 떨렸던 기억은 별로 없었던 듯하다.
솔직히 부담스럽기도 하고 오리냥에게 생일선물로 사달라고 졸랐기도 했고 결국 허락을 받고 산것이긴 하지만 무무 떨린다. 열심히 GoGo 해야겠다. 라는 다짐밖에는 별달리 수가 없는 것이다.

플랭클린 컴팩 스타터 세트
쿼드런트 바인

헉 이렇게 비싼 다이어리 라니.
지금껏 아웃룩으로 일정, 작업관리를 몽땅했었는데 과연 오프라인 다이어리에 적응할지는…
거기에다 이렇게 얼음집에 광고까지 해버렸으니..
아무튼 열심히 써야지..

이제 진짜 퇴근..슈우웅

Similar Posts

  • 바래봉 철쭉 여행.part2

    차가 없으니 오로지 대중교통으로만 이용하여 바래봉 철쭉구경을 무사히 마쳤다. 결론은뚜벅이는 항상 힘들어요..항상 여행하면서 느끼는거지만 놀러갈땐 차가 있어야해..T.T아무래 지리산 말석의 바래봉이지만 바래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만만치 않더군요. 그래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이렇게…

  • 책-나니아연대기

    지난주 코엑쓔몰의 반디책방에서 군침흘리며 보던 나니아 연대기 합본..또 몇일전 락클라우드님도 인너넷으로 주문하셨다죠.자아 저도 여기에 동참하려구요. 사실은 오리냥의 원격지령에 의해..(흠 이책 그럼 내 생일선물?? ㅋㅋㅋ)인터넷으로 마이마이 깍고 깍아서 25000원에 낙찰…..

  • 영어 학원 수강 시작

    부끄럽게도 영어 학원수강은 대학교 2년때 이후 처음이군요. 그럼에도 꿋꿋하게 서울에서 직장생활 해나가는거 보면 참 용합니다. 하루에 4시간 일주일에 두번. 한달과정입니다.  이름도 찬란한 “토익기초반” 두둥..~~ 10명정도 되는듯 하군요. 아무래도 저녁반이다…

  • 가계부 이관 완료

    사이트가 폐쇄된 이모든에서 머니플랜으로 가계부데이터를 모두 이관했다. 거의 5일동안에 걸쳐 30개 가까운 금융, 보험,부동산에 대한 정보를 모두 이관했다. 정말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건수로는거의 500건에 육박..) 수작업의 결정판. 이제 다시…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