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생활

25일이 되었다.
도시락을 후다닥 해치우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인터넷뱅킹을 연다.
“에휴..~~~~”
좀더 주지.. –.. (머 더받을만한 일을 한것도 아니지만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항상 아쉽자나..)

한달내내 마이너스를 가리키던 빨간색 가계부가 파란색숫자로 드디어 변신했다…

뻔한 계산이지만.. 모두 다제하고 나니 40여만원.. (털석..)
이번달은 기필코 마이너스를 면하리라 다짐했건만(벌써 올해내내 이렇게 다짐하고 있으나 성공한전 한번도 없다.제길슨) 벌써 책주문하려고 카트에 그득 담아논것들 중에 먼지속에 붙여가는 책 몇권을 세상빛을 보게 해야하고 주말 결혼식, 오리냥 부츠, 오리냥 조깅화를 사고나면??
.
.
없다….

너무너무 간단한 계산인지라.. 이거말고 돌발적인 지출상황을 고려해볼때 머리굴릴필요도 없이 또 마이너스다..
어흐흑..

이대로 포기할수 없는 일.. 올해 플러스 재정을 위한 마지막 회심의 카드.

해결책1. 회사지원금.
이번달에 합격한 자격증 응시료를 지원받는다.(반값이긴 하지만 생활비로 요긴하게.. –)

해결책2. 라그캐릭 삥뜯기.
이제 봉인된 라그캐릭에게 삥을 뜯는다. 지금까지의 3년여동안의 정을 생각해서 고이 모셔두었으나.. 이제 올해 마지막이 될 흑자재정을 위해 장열하게 희생해주리라 믿는다.

올해의 마지막 절호의 기회를 절대로 놓칠수 없다.

자자 .. 이제 그럼 책이랑 신발 고르러 가야지.. 랄랄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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