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장만한 김치냉장고이다.
세달동안 가계의 파탄을 가져올 문제의 김치냉장고 OTL..
(삼숑 김치냉장고 다맛 SKR1776H 174L)

시골에 계시는 어머님께 보내드린다.
사실 몇달전부터 당신께서는 김치냉장고 얘기를 꺼내셨다.
가격이 얼마나 하는지.. 요즘엔 시골에서도 월부로 가젼제품을 잘 안해준다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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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님 제가 해드릴께요.. ^^ “
이렇게 전화하고 한달여가 지난 후에서야..
저번주에 인터넷으로 주문을 했었다.
좀더 큰 180L 이상짜리가 좋았는데.. 아무래도 나한테는 무리였다..
그래서 180L에 가장 가까운 사용자들의 평도 가격대성능이 무난하다는 위의 기종으로 선택했다. (176L짜리)
어제도 어머님이 전화하셨다.
시골이지만 요즘 어머님들이 가장 가지고 싶어 하는 가전제품이라고..
동네 어른들도 다녀가시면서 부러워 한다고 말씀을 하신다.

뻔한 나의 가계에 이정도 가격은 좀 무리인것도 사실이다.(60만원을 꿀꺽..)

하지만 아직은 부모님들께 많이 해드리고 싶다.
(역쉬 난 돈 모아서 부자되는거는 힘든 팔자인가봐..)

오리공주도 잘했다고 얘기했지만 글쎄 같이 살게되면 이렇게 사고치기는 힘들겠지??

이번에 집에 내려가면 김치냉장고 속에서 자알 숙성되어 있을 김치를 먹어야겠다.
근데 언제 내려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