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이어서 지하철의 심리학 두번째..
흠 어떻게 자리에 앉을 것인가?
한시간을 지하철에 갇혀 있어야 한다면
자리에 앉느냐 못앉느냐는 하루의 컨디숑을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일상이다.
출발하는 경우 일단 7시 10분이전까지 역에 도착해야 한다.
(요것이 사전조건)
이제 휴가시즌도 끝이 나고 있고 지하철의 인원은 원래의 수치로 돌아가고 있다. 일례로 월요일 지하철이 붐비는 시간이 계속 앞당겨지고 있는 느낌이다.
사실 7시 이전에까지 지하철역에 도착하면 그냥 자리가 있을까?
(흠흠 요거이 거의 힘들다.. 더이상 출근시간을 앞당기기는..)
오늘은 역시나 자리가 없었다. 자그럼 어느 사람앞에 서야 할것인가?
이시간은 아직 서서가는 사람이 많지는 않다. 산본역에 당도할때까지는..
앉아 있는 승객들을 잘 살펴본 후
회사원차림을 제거하면 이제 꽤 순위후보가 눈에 띈다.
특히 젊은 청소년들이 제1타켓이다. 지금까지 경험으로 이들이 사당까지 가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보통 산본이나 금정역에서 내린다.
오늘도 캐주얼한 문쪽의 청소년을 타켓으로 앞에 섰다.
오홋.. 금정역에서 고맙게 내리는 것이 아닌가.
25분을 편하게 앉아서 (정신없이 잤다….) 사당까지 왔다.
개운한 아침이다.
두서없는 이글의 결론을 내려보자.
지하철을 앉아서 오는 건 1%의 판단과 99%의 운이다.
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