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가위눌림, bing ai image

결혼 EP13-가위눌림 결혼식전의 긴장

나의 탁월한 잊어버림은 꿈꾸기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즉 일어나면 거의 기억을 못한다는 것이다. 아주 가끔씩 총천연색 꿈은 잠에서 깨어난 후에도 아직까지 기억이 생생한 것도 가끔씩 보이기는 한다. 워낙 어떤 환경에서도 정말 얌전히 잘 잔다고들 하기때문에 꿈에 대해 특별히 가위눌리거나 이런 적은 거의 없는 편이다.

하지만 요근래 현실처럼 가슴을 쓸어내리는 생생한 꿈에 벌떡 잠이 깨곤 한다.

1. 큰어머니가 나에게 전화를 했다. “한규야 19일날 친가쪽 어르신들이 결혼식장에 참석을 하지 못할 듯 싶구나” “네에.. 그러면 결혼식 어캐해요?? T.T” 철렁 가슴을 쓸어내리다가 잠에서 깸.

2. 한참 결혼식을 하고 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사진사가 없자나?? 어찌하냐? T.T” 발만 동동 구르다가 잠에서 벌떡..

3. 오리냥과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중 GM이 절대로 하지 말라고 한 워떳짓(이건 잘 기억이.. –)을 하고 난 후 게임방을 나온후 경찰에게 계속 추적당함. 너무 생생하여 잠에서 깬 후에도 헉헉 거리며 가슴을 쓸어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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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무덤덤한 성격이라 자부했던 나도 이렇듯 꿈속에서 불안감과 초조함을 보여주는 것이 놀랍다. 결혼이라는 것이 일생의 중대사라는 말이 괜한 것이 아니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도 해 준다. (확실히 날짜가 다가오면서 이러한 느낌은 갈수록 강해진다.) 옆에 있는 오리냥의 느낌이야.. 오죽할까라는 생각이 오늘 아침 헐떡거리며 일어나면서 드는 생각이었다. 남자보다는 훨씬더 내어놓아야 할 것이 많은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임을 감안할 때 결혼식에서 남자는 무조건 져주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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