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만 같았던 5,6학년 아마들에게 그리고 아이들에게 잊을수 없는 가장 큰 두근두근의 역사라고 할 수 있는 제주도 자전거 여행이 지나갔습니다. 예년에는 문집도 만들고 여러 열띤 이야기가 오고 갔지만 이번 제주도 자전거 여행은 좀더 차분하고 조용한것 같네요. 하지만 여행의 컨텐츠는 지금 아이들의 세대에 맞게 또다른 모습으로 아마 나타나게 될것입니다. 저야 전통적인 방식으로 사진과 글로 후기를 남기려 합니다.
올해는 4기 제주도 자전거 여행입니다. 올해의 후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그동안의 자전거 여행의 역사를 한번 정리하고 가겠습니다. 이런 글이 한번도 없어서 기존 선배 조합원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을 만들고 지금까지 이끌어온 바가지의 발자취를 여러분들게 한번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이 카페의 컨텐츠를 옮긴 당사자다 보니 예전의 컨텐츠를 이런 기회를 통해 알려드리고도 싶었습니다.
지난 게시물을 살펴보면 제주도 자전거의 역사는 2010년 2014년 2017년도에 각각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제주도 자전거 여행은 4기가 됩니다.
제주도 자전거 여행의 시작은 바가지가 역시 만들었지만 왜 만들었을까? 이번 제주도 자전거 여행에서 바가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역사의 한자락을, 카페의 기록에는 남아 있지 않는 자전거 여행의 창세기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제주도 자전거 여행은 바가지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합니다. “집에서 타고 다니는 소위 생활자전거를 타고 인천으로 가서 다시 배에 자전거를 싣고 제주도를 한바퀴 돌아보자.” 네 이때는 아직 세월호의 비극이 일어나기 전이었던 시절입니다.
제주도 자전거 여행 1기가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이때는 인원의 한계로 4,5,6학년을 모두 모아서 갔었습니다. 지원아마와 선생님, 자원봉사분들까지 스탭으로 참가하여 제주도 들살이를 진행 했었습니다. 이때는 라이딩과 들살이가 함께 결합된 형태였습니다. 주요 관광지 탐방도 같이 진행했습니다.(테디베어, 초콜렛박물관… 중문관광지) 이때는 일정이 무려 8/16 – 8/25 일로 어마어마하게 길죠. 그만큼 시행착오와 고생이 가장 많았던 들살이였다고 합니다. 당연히 바가지도 익숙치 않는 첫번째 인솔자로 무전기도 없이 선두와 마지막을 오고가며 고함치면서 인솔했다고 합니다.
그때의 후기와 사진은 아래와 같이 담겨 있습니다. 특이한건 이때는 아직 SNS와 스마트폰이 활성화 되지 않았던 시절. 저녁마다 혹은 부정기적으로 바가지가 운영진에 전화로 소식을 전하고 운영진이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방식으로 소통을 했었지요.
제주도 자전거여행 2기는 2014년도 입니다.
바로 세월호의 비극이 있던 해입니다. 두근두근의 역사에 전설로 남을 많은 에피소드가 있던 해이지요. 세월호의 비극으로 교사회에서는 역시 1기의 전통을 이어받아 아이가 타고 다니는 생활자전거를 행주대교까지 타고 가서 배가 아닌 비행기로 직접 실어 나르겠다는 계획을 세웁니다.
이를 위해 아이들을 자전거 미케닉으로 변신시키는 놀라운 기적을 자전거정비단을 통해 바가지가 실현하게 되죠. 아이들이 직접 생활자전거를 조립해체해서 비행기로 이동하는 역대급 스케일의 자전거 여행이 펼쳐집니다. 돌아오는 날에는 양재천과 한강의 범람위험에도 불구하고 자전거를 타고 결국 과천으로 복귀하는 여정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터전에서 여러분들이 한번쯤 보셨을 2014년 제주도 자전거 여행 문집이 탄생하게 됩니다. 이때 2기때의 제주도 자전거 여행은 는 제주도 민방의 뉴스에도 직접 한꼭지로 전파를 타게 됩니다.
제주도 자전거 여행 3기는 2017년도입니다.
지금의 제주도 여행의 모습이 갖추어진 형태죠. 5,6학년들과 좀더 짧은 기간동안 라이딩에 집중하는 형태입니다.
그리고 이제 2019년도 제주도 자전거 여행 4기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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