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교토여행.part6-금각사(킨카쿠지)

교토여행.part6-금각사(킨카쿠지)

Author

Date

Category

번쩍번쩍 금칠한 사원의 느낌은 어떨까?

금각사는 외래어표기부터 은각사의 명칭과의 유사성 등등 부르는 이름에도 사연이 많다. 자세한 것은 위키피디어를 참고하자.  하지만 일반인은 금각사(킨카쿠지)로 부른다. 무로막치 3대 쇼군이 자신의 별장으로 지었으나 아들이 선불교 사원으로 변모시켰다고 한다.  정신병을 앓던 스님에 의해 전부 소각되고 (우리나라의 남대문과 같은 운명) 1955년에 다시 복원했다. 당연히 옛스러운 고풍을 전혀 느낄수가 없으나 교토에서 중국인이 제일 많은 관광지. 그리고 우리나라  불국사처럼 일본 수학여행의 필수코스로 불릴만큼 교토에서 사람이 제일 많은 관장지를 가고 싶다면 들러볼만 하다.

나는 두어장 금각사 사진을 찍고 바로 사람들이 뜸한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금각사와 이를 볼수 있는 호수정원라인을 제외하고는 의외로 고느적하게 산사 구석구석을 돌아볼수 있다.  패키지여행의 정점을 볼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교토의 외국 관광객은 모두 이곳에 모여있는듯한 착각”

금각사의 입구 여기가 일본인가 중국인가 헷갈릴 정도로 중국인 관광객은 수적으로도 소리크기로도 압도했다.

입구에 비해 한층 더 인구밀도가 깊어진다. 주위의 풍광이 아니라 오로지 금각사를 봐야한다는 일념의 대중

이것은 금각사 입장권의 역할과 함께 부적의 기능을 하고 있다고 한다. 아무튼 좋은 거라는 거.
흔하디 흔한 금각사의 사진

아래 사진은 위키피디아에서 가져온 화재소실 이전의 1800년대 후반에 찍은 금각사의 사진이다. 세월의 연륜이 고스란이 묻어있는 고사찰의 위엄이 느껴진다.  금각사의 금빛에 가려 있지만 이곳은 금각사 사찰에서 가장 중요한 부처님의 사리가 모셔져 있다.  당연히 내부의 부처상과 사리를 일반이에게는 공개하지 않는다. 또한 각 층마다 시대와 양식이 모두 다른데 1층은 헤이안 시대의 귀족 주거 양식인 신덴즈쿠리, 2층은 무가 저택의 주거 양식인 부케즈쿠리, 3층은 선종 사찰의 양식을 따랐다.

1800년대 후반 소실이전의 금각사
뻔한 구도의 금각사. 이런 사진은 공해다라고 외치면서 셔터를 눌렀다. T.T

금각사 주변은 대조적으로 관광객도 급격히 줄어들고 혼자 유유자적 경내를 둘러볼수 있다. 매화그림이 인상적

소나무의 연령도 연령이지만 무엇보다 저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촘촘하게 박아둔 거치대가 인상적인 그림. 의외로 인공적인 지지대가 거슬릴법도 하지만 역시 꼼꼼하고 치밀한 그들답게 그 또한 조경의 일부인것처럼 자연스럽다.

우연히 하나투어 패키지 여행의 가이드의 설명을 들을수 있었던 소나무. (설명에 영어라도 병기하면 얼마나 좋아. T.T)

하늘과 나무와 지붕자락. 이렇게 북적이는 관광명소(??)에서도 조금만 고개를 돌리면 명상에 버금가는 풍광을 즐길수 있다.

금각사와 다음편 이야기의 무대인 료한지는 버스로 이동하는 것이 매우 편리하다.

의외로 지점을 이동하면서 버스STOP을 종종 찍었다. 일종의 GPS역활을 하고 여행의 이정표를 기록한다는 느낌

회신을 남겨주세요

귀하의 의견을 입력하십시오!
여기에 이름을 입력하십시오.

miles

小畜 亨 密雲不雨 自我西郊. 작은행복을 얻는 데도 힘차고 강렬한 노력이 필요하다. 가정의 행복을 얻지 못하는 이유는 너무 쉽게 생각하여 몸과 마음이 가정에서 너무 멀리 있기 때문이다

Recent posts

Recen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