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loos.Arch천당 아래 사는 마을이라는 분당 그리고 부동산

천당 아래 사는 마을이라는 분당 그리고 부동산

Author

Date

Category

천당아래에 사는 동네가 분당이라고 그런단다.

왜 집값이 천정부지로 솟는걸까?
정부에서는 계속 부동산 억지정책을 내어 놓지만 비웃기라도 하듯. 강남, 용인, 분당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상승은 정말 끝이 안보일정도로 가파른양상을 보인다고 한다.
하루이틀 자고 나니 몇억원씩 올라다는 이야기가 꿈이 아닌 현실이 되고 있는 것이다.(꿈은 이루어진다. 로또.. x또)
마치 항생제를 투여하여 암을 치료하는것이 아니라 정작 암세포는 죽이지 못하고 건강한 세포들이 병들어 가는 듯한 느낌처럼 수많은 정부정책들이 전혀 약발이 안먹는 듯하다.

이러한 요즘 상황을 살펴볼때.
강남과 분당에 핵폐기물시설이나 쓰레기 소각장을 집어 넣는다면 아주 간단히 부동산 가격이 잡힐 것이다라는 명쾌한 해답을 얻었다.
물론 말이 안되는 이야기지만. 결국 기본적으로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각은 인간의 욕망과 소유욕에서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인간의 욕망을 국가적으로 통제하는 사회국가가 아닌 자본주의라는 곳은 한마디로 돈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소유욕을 이루어가는 사회라고 생각한다.
이를 전제로 한다면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은. 폭발적인 자본주의의 성장이 아니겠는가? (좋은거지???)
어릴때와 지금을 생각해볼때 전반적인 국민들의 경제수준은 높아졌다. 이건 분명한 사실아니겠는가? (몇배로 오른 월급, 그보다 훨씬 많이 오른 물가..)
IMF를 거치면서 우리나라는 소위말하는 선진국형 개방사회모델로 한걸음 나아갔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한국의 자본주의는 한단계 아픈만큼 성숙해졌고 그 결과 부익부빈익빈 현상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돈은 있는곳으로 더욱 몰리는것이 당연한것이다. 평균적인 모습이 이러하다면 상위 자본주의 계층은 어떻겠는가?
더욱 많아진 자본을 움켜진 상위계층은 그와 비례한 소유욕과 욕망(요즘은 웰빙이라는 그럴싸한 포장을 하고 있다)을 이루려 한다.
좀더 나은 교육, 주거환경, 자신의 레벨에 맞는 커뮤니티 구성. 강남, 분당의 아파트는 이 모든것을 해결시켜주며 또한 계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하루사이에 몇억원씩 올라가는 아파트값을 보면 배가 아프고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지만 솔직히 그쪽 동네의 일이 다수를 이루는 일상적인 사람들의 현실은 아니다. 그로인해 집값이 뛰고 더욱 살기 힘들어진다고 하는 아우성 보다 내가 더욱 두려운것은 우리들 마음에 새겨지는 욕망과 소유욕이 아닐까 싯다.
이를 위해 위를 바라보며 앞으로 앞으로.. 위로 올라가려는 것 말이다. 이것이 자본주의의 세계에 사는 우리들의 숙명이지만 옆을 보고 여유로움을 가지기에는 우리나라는 아직 자본주의가 성숙하기에는 시간이 더 걸릴듯 싶다.

앞으로 부동산으로 돈을 벌게하지는 못하게 하겠다라는 대통령아저씨의 얘기를 들으며 안타까운건 비단 노사모 팬클럽의 한사람으로 느끼는 감정은 아닐것이다. 한겨레21 2005년 6월 9일자 “편의주의적 순결주의”의 비극 기사에서도 보듯이 더욱 골이 깊어져가는 사회갈등과 그속의 가장 큰 진원지의 부동산 시장의 쏟아져 나오는 기사들과 정부시책을 보며 좀더 우리사회의 전체를 성찰하며 아우르는 언행일치를 보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영국인들은 100년전에 지금의 우리나라처럼 노동착취와 하루 24시간을 숨가쁘게 돌아가는 생할을 했다고 한다. 지금은 정확히 정해진 일과시간과 그 외의 여유로움은 처음 그쪽 나라에 들어가는 우리나라사람들을 당혹스럽게 한다. 위가 아닌 옆을 바라보며 유유자적한 일상(정말 우리나라사람들이 보면 권태롭기까지하다는..)을 영위하는 그네들이 부럽다고 하던 해처리마왕의 얘기가 떠오른다. 아직 우리나라는 옆을 바라보는 여유보다는 옆을 밟고 위로 올라가야하는 숨가쁜 24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 이 치열한 대한민국의 하루하루가 좀더 여유있고 웃을수 있는 그럼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어이 그래서 결론이 먼데????
자본주의에서 거의 유일하게 부자들의 돈을 빼앗는 방법이 세금밖에 더 있겠는가…
머 잘사는 사람 돈 많이 버는 사람들 세금 팍팍 매겨서 우리좀 나눠줘.

(흠 오늘도 서울의 아파트 한칸을 위해 아둥바둥 거리고 있음. )

회신을 남겨주세요

귀하의 의견을 입력하십시오!
여기에 이름을 입력하십시오.

miles

小畜 亨 密雲不雨 自我西郊. 작은행복을 얻는 데도 힘차고 강렬한 노력이 필요하다. 가정의 행복을 얻지 못하는 이유는 너무 쉽게 생각하여 몸과 마음이 가정에서 너무 멀리 있기 때문이다

Recent posts

Recen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