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갈비는 집에서 직접 만들수도 있고 편하게 코스트코와 같은 곳에서 가성비가 훌륭한 LA양념갈비을 구매할수도 있다. 이 요리의 핵심은 바로 서빙에 있는데 장모님과 하영이 모두 양념갈비살을 좋아하는 이유는 아마도 나의 서빙 능력이 반이상 아닐까 싶다. (자화자찬) 요리는 음식 자체도 중요하지만 서빙의 신속함과 품질도 만족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나는 주장합니다. ㅎㅎ.
코스트코 양념갈비는 가성비가 좋고 고기함량도 많은데 미국산 소들의 특징이라고도 할수 있지만 기름이 너무 과하다. 그리고 양념자체도 간이 좀 강한 편이다. LA갈비를 구입해서 직접 집에서 양념을 재워 만드는 것이 가장 탑티어 품질이지만.. 가끔은 간편하게 먹고 싶을 때는 양념갈비를 구입하는 편인데 특히나 굽고 기름기 부분을 제거하고 담아내는게 우리가족이 가장 좋아하는 요리방식이다. 장모님도 부드럽고 잘 간이 배인 갈비살을 특히 좋아하신다. 어르신 몸보신 아이템으로도 매우 훌륭한 메뉴이다. 결국 LA양념 갈비를 먹는 날은 나는 자리에 앉을 틈이 없다는 게 함정. (물론 아내와 하영이가 열심히 쌈을 싸서 입으로 공수해준다.)
코스트코 양념갈비는 간이 강한 편이기 때문에 구울때 반드시 적당한 물을 넣고 물을 조려내는 형태로 익히는게 좋다. 수분이 날라가면서 꾸덕해지면 이제 뼈와 고기부분을 해체한다. 갈비대 뼈주위에는 기름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건 별도로 분리하고 고기부분만 좀더 익혀서 약간의 마이야르 반응이 일어남직한 색상으로 구워서 서빙하면 식구들이 모두 만족하는 멋진 양념 갈비가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