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다 네이버 어디선가 본 그림이다.
그림자에 빛을 비추고 내가 그것을 없애주리라 그런 욕심은 없지 않았지만 3년여 그녀 옆에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깨달은것은 그 그림자를 인정하고 또 가만히 내버려두기 그리고 그림자때문에 무거워하면 슬퍼하면 또 재롱떨어주기.. 근데.. 마음한켠 그림자를 그냥 보는건 내가 무관심해서 그런게 아닌가 라는 일만의 책임감이 드는것도 사실이다. (화성남금성녀에 나오는 솔류션해결을 우선시 하는 남자들의 공통된 습성에도 나도 자유롭지 않은것이다).
어제
A라는 의도로 얘기한것인데 결론적으로 C라는 전혀 반대의 의미로 그녀에게 전해진 나의 한두마디 말이 그녀에겐 화살이 되어 꽤 그림자를 많이 흔들리게 한것 같다.. 평생을 같이 할 그만큼 자신과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얘기하는 사소한 한두마디가 의도하지 않은 화살이 되어 상처를 입힐 수 있다. 살아가면서 자신의 주위에 튼튼히 만들어가는 벽이 그사람에게는 효과가 없기 때문일것이다.
근데 난 저런 그림자가 언제부턴가 없어진거 가테. (일년에 한달정도는 몰아서 엄청나게 아프고 그랬는데.. 없어진걸보면.. ~~) 유쾌~ 상쾌~ 발랄~ (오리냥 앞에서 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