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에피소드하나..
어제 보안담당자가 (내자리바로 옆) 결근을 했다.
DOG도 안걸린다는 여름감기에 허우적되더니 결국 하루 쉰것이다.
오늘도 과히 상태가 100%회복된것은 아닌데 무사히 회사에 복귀한다. 듣자하니 집에서 마눌님과 한바탕 한 모양이다.
몸도 아픈데. 거기에 마눌님이 자기몸아픈거은 알아주지도 않고 구박한다는 요지였다. 몸아픈것도 서러분데.. 마눌님까지 그러니 정말 핸폰으로 119에 신고해서 응급실에 가고 싶었다고 .. (그때마침 핸드폰 배러리가 방전되어 실행에 옮기지못했다는 …)
팀장님 가라사대..
“부부로써 같이 살다보면 정말 나의 상태가 이렇다는걸 확실하게 의사표현을 하는게 서로에게 중요한데..둘다 상대방이 먼저 자신을 알아주겠지 하는 생각에 슬쩍 몇마디를 흘린다.(??. 특히 부인들께서 그런경향이 강함) 이걸 잘 캐취하야 보듬어주어야 사랑받는 남편이 될수 있다고. 팀장님도 그것때문에 많이 싸운다고 하는 말씀이었다. 이 대리도 아픈몸과 허약해지는 마음을 확실하게 상대방에게 표현하는게 좋을 것 같다라는 결론이었다.”
일말 수긍이 가는 내용이다.
그냥 눈빛만 보고도 그사람이 어떤상태인지 내가 무엇 해주어야 하는지 알수 있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상태라면 현실적인 부부사이라면 더구나 당사자가 신혼부부라면 떨어지는 깨소금 못지않게 이런 커뮤니케이션의 조율은 계속 시행착오를 더 거쳐야 할것 같다..
나는 아직도 여름감기에 허우적되는 모모대리에게 딱 한마디 해주었다.
남자는 모름지기 회사에서 일 마치고 집엘 가면 씩씩하고 튼튼한 모습으로 변신해야 한다. 라는 것이다.
오리냥과 있으면서 나름대로 얻은 결론이다.
튼튼하고 건강한 남자가 됩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