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loos.Arch목동 스카이뷰41 연말 데이트

목동 스카이뷰41 연말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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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초였을 것이다. (관련포스팅 : 2005년 연말 예약 성공)

예전부터 조용하고 아늑한 곳에서 고기를 먹고 싶어하던 오리냥의 말을 잊지 않고 있었던 차에 (오홋 나의 대단한 기억력에 찬사를 .. ) “이왕이면 최대한의 멋진 서울 야경을 찾아보자” 라는 결정을 내리고 11월부터 장소를 물색했다. 흔하디 흔한 차가 있는것도 아니니 (진짜 내년의 목표에 운전 면허증은 넣어야겠다.-.-) 전철이나 택시로 편하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하며 서울 전경을 잔잔하게 바라볼 수 있는 그런곳..

이럴때는 구글신보다는 네이버모자를 애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대략적으로 서울 야경 5선 이니 해서 자료들은 많이 나와 있었다.. 오홋. 서울에 이런곳이 있구나. 아냐 이건 사진빨이야 하면서도 그래 저런곳에서 함 고기를 썰어줘야지 하는 대책없는 허영심도 조금은 있었다 라고 솔직히 고백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아 연말에 이런걸 했었지 하는 조그마한 추억거리는 만들고 또 만들어 주고 싶었다. 지금까지 연말이다라고 해서 특별히 해준적이 없었으므로 아저씨, 아줌마라고 불리기전에 고기한번 썰어봅시다. 라고 의기투합한것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철야작업을 보내며 머 이정도면 고기값은 벌지 않았어? 라는 자만심도 한몫 거든 것도 사실이다.

우여곡절끝에 예매하고 또 더큰 우여곡절과 많은 태클속에 무사히 12월 22일 오리냥과 함께 무사히 저녁시간을 함께 할 수 있었다. 깨비엉아한테서 사진기도 빌려갔었는데 역시나 카메라 가지고 놀기에는 여엉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 듯하다. 깔끔한 매니저의 주문처리와 눈이 휘둥그레지는 가격.. (결국 기대했던 와인은 과감히 포기했다.. –) 무엇보다 환상적인 서울 야경. 우어어어엇.. 이런곳이 있었구나. 오리양도 아주 만족만족.. ㅎㅎ 오랜만에 점수 왕창 땄다.

마치고 나오면서.. 이런곳은 역시 한번으로 족하다. 역쉬 삼겹살에 복분자주가 쵝오. ^^ 를 외치며 2005년 연말을 기억할 수 있는 한자락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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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0, 31일 2006년 1월 1일 모두 야간철야 작업. 결국 이때 벌어둔 점수 다 까먹고 아마 마이너스를 기록할 듯 싶다. 털썩..T.T 2005년은 끝까지 날 물고 늘어질 셈인가 보우.. –.

우웃. 주문할거 수다떨면서 찍은 사진이군요. 냅킨 풀기가 황송하더이다. ㅎㅎ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입체크리스마스를 오리양에게 건넸습니다. 역시 난 입체카드파.. (링코에서 이거 선택하는데 한시간 걸렸습니다. 입체카드는 맘에 드는거 구하기가 정말 힘들어요.T.T)
야경은 멋지든데 나야 수다떨고 고기썰고 하느라 별로 찍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증거는 남겨야죠. ㅎㅎ
오리양이 먹은 스테이크입니다. 머 지금까지 먹어본 스테이크중에서는.. 젤 맛있더군요.(흠 그럼 값이 얼마짜리인데..) 입안에서 녹는 고기맛이 이런것이겠구나 했습니다.
내가 먹은 연어고기..(젤 저렴한메뉴에요..ㅡ.ㅡ) 고기집에 가서도 생선사랑은 계속 됩니다. 쭈우우욱. 다행히 크리스연말 시즌 바로 전이라 일반 메뉴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연말에는 무조건 고정된 크리스마스메뉴만 받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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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es

小畜 亨 密雲不雨 自我西郊. 작은행복을 얻는 데도 힘차고 강렬한 노력이 필요하다. 가정의 행복을 얻지 못하는 이유는 너무 쉽게 생각하여 몸과 마음이 가정에서 너무 멀리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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